[국감] 국회 환노위, 24일 종합감사에 장형진 영풍 고문 증인으로 재출석 의결

2024-10-17

8일 환경부 국감 증인 채택됐으나 '일본 출장' 사유로 불출석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법령 70차례 위반 및 낙동강 오염 심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장영진 영풍 고문을 오는 24일 환경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지난 8일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불출석한 장형진 영풍 고문을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재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장 고문은 지난 8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 첫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일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여야는 장 고문 증인 재채택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임의자 의원은 "환노위를 9년 동안 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려고 한다"며 "장형진 영풍 고문을 종감에 부르고 안 된다면 청문회를 별도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영풍그룹의) 실질적 대표는 장 고문"이라며 "(장 고문이) 현재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는데 일정을 조정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장 고문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오염 행태 때문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8일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 간 약 70차례 환경법령을 위반하고 폐수 무단 방출로 조업 정지를 당했는데도 여전히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오염의 주범"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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