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50곳 평균 부채비율 50%↓…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재무건전성 튼튼

2024-12-19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24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車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44%…부채비율 200% 넘는 기업은 15곳

-재무건전성 높은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 23곳…대창단조, 10% 미만으로 재무건전성 최상급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車업체 50곳의 올 3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50% 미만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하지만, 부채비율이 200% 넘는 기업은 15곳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車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3곳이었고, 400%가 넘는 고위험 기업은 4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창단조는 부채비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재무건정성은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車 업체 50곳의 24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車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車 업체의 작년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65조 7335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149조 3879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車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3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車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 미만인 곳은 대창단조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부채는 203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2324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8.7%로 매우 낮았다. 회사가 은행 등에 갚아야 빚이 매우 적다는 의미다.

20~50%대 부채비율인 곳은 11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삼원강재(20.5%) ▲현대모비스(26.2%) ▲에스엘(26.3%) ▲SNT모티브(26.3%) ▲피에이치에이(26.6%) ▲금호에이치티(29.9%) ▲현대자동차(34.1%) ▲대원산업(35.7%) ▲SNT다이내믹스(38.4%) ▲두올(38.9%) ▲유성기업(49.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1곳으로 조사됐다. ▲기아(54.7%) ▲대원강업(57.9%) ▲현대위아(59.0%) ▲화신정공(64.1%) ▲성우하이텍(66.9%) ▲한국무브넥스(69.0%) ▲서연이화(73.3%) ▲SJG세종(82%) ▲상신브레이크(83.7%) ▲HL만도(87.5%) ▲화신(90.3%)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50곳 중 15곳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주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올 3분기 부채총액은 2114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184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148.5%로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다른 車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다소 취약한 셈이다.

대유에이텍도 같은 기간 부채와 자본은 각각 3210억 원, 511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627.6%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외 덕양산업(480%)과 평화산업(419.1%)도 부채비율이 400% 이상으로 고위험 기업군에 속했다. 이외 디아이씨도 올 3분기 부채비율이 391.7%로 400%에 육박했다.

한편 올 3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車 업체는 5곳으로 나타났다. 車 자산 순위 1위는 현대자동차였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89조 1966억 원이었다. 이어 ▲2위 기아(54조 7174억 원) ▲3위 현대모비스(35조 9645억 원) ▲4위 현대위아(5조 1641억 원) ▲5위 HL만도(3조 9339억 원) ▲6위 에스엘(2조 2755억 원) ▲7위 성우하이텍(2조 2110억 원) ▲8위 서연이화(1조 7126억 원) ▲9위 SNT모티브(1조 1973억 원) ▲10위 SNT다이내믹스(1조 52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