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공항 상주 직원을 위해 노무 상담을 제공한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공항 무료 노무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 김학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항 상주 직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권익보호를 목표로 한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인천공항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노무 상담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사분쟁 전문가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이 상담사로 참여하며, 공사는 상담소 운영을 위한 장소 제공과 홍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분야는 노동법(개별, 집단관계), 산업재해 등 노무와 관련한 내용이라면 어떤 내용이라도 상담 가능하다.
서비스 접수 및 신청방법은 11월 초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11월 말 첫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노무 상담 서비스 외에도 양 기관은 '임금체불 등 5대 불법·부조리 예방'공동 홍보 등 고용노동행정의 현장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 8만 5천여 상주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노동권 보호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무료 노무 상담 서비스가 공항 상주직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항 상주직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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