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폴리테이너 행보 뜨겁다…박유진 서울시의원 공개 지지

2025-03-05

배우 이원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서울 시의원을 공개 지지하는 등 폴리테이너(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연예인)로서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종은 4일 박유진 서울시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이날 박 의원이 올린 SNS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진정성이란 모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이원종은 해당 글에서 “여기 새내기 선출직 공직자가 한 명 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이다. 우리 삶의 가장 애틋한 꽃은 일자리 꽃이라면서, 가장 낮고 약한 꽃부터 양지로 옮기고 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22년차 회사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난 3년 동안 (박유진 의원을) 조용히 지켜봐 왔다. 시의원 중 1등이다. 제일 잘한다. 에이스다. 저는 이런 말의 성찬…좋아하지 않는다. 제가 직접 보고 듣고 확신하는 것은 단지 한 가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을 향해 “박유진만큼만 해달라. 거짓말 않고, 성실하고, 책임과 근성을 갖춘, 주권자가 사랑하는 진짜 선출직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몇몇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원종은 올해부터 박유진 의원의 후원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원종은 박 의원 뿐 아니라 지난 2월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의 후원회장에도 위촉됐다. 그는 오는 4월 열리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김 예비후보를 도와 활동할 예정이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이원종은 최근까지 ‘고려거란전쟁’ 등 여러 작품에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와 동시에 가수 이승환, 김C등과 더불어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에 참석하는 등 폴리테이너로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이 씨는 지난 12월 28일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이어 1월 5일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집회 현장에서 민중의 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일(계엄 내란)이 벌어질 줄 누가 알았겠냐”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 인원수를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이런 날 어떻게 발 뻗고 따뜻하게 있겠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원종은 윤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지 않나? (대통령 자리) 그만 내려와라. 아우, 다들 힘들다. 이제 그만하라”고 SNS로 일갈하기도 했다.

이원종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총선에서도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안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을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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