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대표 신동욱)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솔리비스는 최대 2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자금을 확보해 대량생산 설비 확충과 인력 보강, 양산 체제 고도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선발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79개사가 지원해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고체전해질 원천기술의 시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게 됐다.
솔리비스는 이미 업계에서 글로벌 전고체전지 소재 강자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투자금 422억원을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5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이종기술융합형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지난 10일 열린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SNK 2025)’에서는 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을 다방면에서 입증했다.
솔리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100건 이상의 전고체전지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고체전해질의 입도와 이온전도도를 고객 요구에 맞춰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성능·고효율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설비 확장성이 뛰어나 다품종 생산 체제까지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동욱 대표는 “예비유니콘 선정과 국책과제, 협회 수상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비전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철저한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고체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