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발기금 운용 규모 증가…동약산업 지원 강화
동약·의료기 국산화 기술개발 등 10개 사업 신규 지원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25년도의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국회 조정안 포함)을 살펴보면 축산발전기금(축발기금)의 예상 운용 규모는 1조254억4천6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9천620억8천700만원) 대비 6.62%가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전체 농업 예산안 규모 증가에 따라 축발기금의 운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발기금은 세부적으로 ▲수급관리 ▲방역 ▲분뇨처리 ▲조사료 생산 등의 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전체 예산안 중에서 축산부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복지·안전관리 강화 지원 비용이 152억6천600만원(전년 125억3천200만원) ▲가축방역 대응지원 1천11억4천만원(전년 964억3천300만원) ▲살처분보상금 862억1천500만원(전년 813억1천500만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금액이 120억7천700만원(전년 60억3천600만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가축방역부문은 전년 329억8천500만원에서 317억2천300만원 ▲동물복지축산인증제 활성화 부문은 7억5천100만원(전년 8억2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가축시장 전자관리 인프라지원 11억5천200만원 ▲도축장전기요금 특별지원 40억원(도축장 전기료 할인특례 일몰 시)이 예산안에 편성됐다.
이 외에 농식품부의 2025년도 신규사업은 총 10개 사업, 892억원 규모로 이중 축산 분야와 관련된 신규사업은 ▲경제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국산화기술개발(63여억원) ▲개식용 종식폐업전업 지원(540여억원) 등이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사업은 ▲원유소비활성화(70억원) ▲동식물검역검사(2억원)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5년도에는 농업인 소득·경영안정망 강화,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재생, 농식품산업 성장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주요 농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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