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경제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서비스업 발전을 제시한 가운데 성장성 높은 분야류 뷰티와 고령자 서비스를 선정하고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뷰티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와 '고령자 친화 서비스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국정과제를 통해 서비스업발전기본법 제정을 공식화하는 등 서비스업 발전을 추진 중이다. 특히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체계적인 육성·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류와 연계된 'K-뷰티'는 경쟁력 높은 수출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다만 그 동안 정부 정책은 화장품 제조산업 위주로 지원돼 뷰티 서비스업과 관련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특히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피부·체형관리 등 미용의료 서비스를 주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보건의료산업과 연계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피부미용·체형관리·에스테틱 등의 업종을 위주로 전체 시장규모, 5개년 성장 추세, 해외 진출 기업 현황 등을 파악한다.
시장 분석을 위해 외국인 고객이 국내 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치하기 위한 경쟁력을 분석한다. 해외 진출은 국내 서비스가 진출하기 유망 국가 선별, 해당국 뷰티서비스 시장 동향 및 규제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령친화 서비스업도 내수 기반의 유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주거·요양·여가·급식 등 고령층이 향유하는 다양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산업으로서의 고령자 서비스업은 여전히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서비스 품질 격차가 크고 영세한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질 제고'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주거·요양·여가·급식·금융 등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서비스 공급과 수요 상황을 파악하고 유럽과 일본 등 고령화 선진국과의 비교로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수준을 진단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령자 친화 서비스업의 표준화·규모화·디지털 전환 방안을 구체화하고 AI 등 신기술과 접목하는 등 지원체계를 정비한다.
기재부는 “시장 동향과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업종별 세제·예산 등 구체적인 지원 상황을 파악하고 경쟁력 열위 업종에 대해서는 제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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