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5년 증시 개장식 개최
정은보 이사장 "밸류업·시장감시 강화로 신뢰 회복"
코스피 2398.94 하락 마감, 코스닥 1.24% 상승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2일 여의도 사옥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새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과 시장감시 인프라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증권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개장식사에서 "지난해 내수경기 위축과 수출 둔화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됐다"며 "올해도 국내 경기 둔화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공매도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400.87에 개장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02% 하락한 2398.94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24% 상승한 68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2025년 코스피가 상반기 약세 후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8개 증권사의 올해 코스피 예상 범위는 하단 2100~2600, 상단 2700~3100으로 집계됐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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