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 합의를 공식화하는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한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앞서 기자들을 향해 "지난 이틀 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모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이 순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정이 유지될 것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유지될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되면서 양측간 교전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전쟁은 끝났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만난 뒤 예루살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앞서 액시오스는 10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회의에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정상 또는 외무장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