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인류'로 불리는 빅터 웸반야마(21·샌안토니오)가 시즌 아웃됐다.
샌안토니오는 21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남은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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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는 지난주 올스타전에 출전한 뒤 몸에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색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웸반야마는 향후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이후 최고의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웸반야마는 프랑스 리그를 평정하고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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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의 큰 키에도 슈팅과 드리블까지 재능을 겸비한 그는 데뷔 시즌 71경기에 나가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블록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프랑스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에도 46경기에서 24.3득점, 11리바운드, 3.8블록을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23승 29패로 서부 콘퍼러스 12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어지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