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설현장 사망사고 공식 사과…“책임 통감, 전사적 안전 점검 착수”

2025-09-0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최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하며,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에 걸쳐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경찰·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허 대표는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를 철저히 규명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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