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넥슨, 이것이 체험판이라고…‘퍼스트 버서커 카잔’

2025-01-22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는 소울라이크 기대작

넥슨의 상반기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체험판을 공개했다.

체험판이지만 챕터 1, 2를 수록하여 상당히 긴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넥슨이 밝힌 바로는 대략 4시간 분량으로 체험판이지만 상당한 분량을 담고 있다. 체험판인 만큼 PC나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시리즈X/S에서 다운받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체험판은 정식 출시 이후 세이브 파일을 연동하여 본편에서도 이어서 플레이 가능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다크하고 거칠지만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제공한다. 덕분에 실사풍의 게임이 많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다른 게임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보다 약 800년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대장군 카잔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하드코어한 액션을 강조한 게임답게 액션은 상당히 과격하다.

약 공격과 강 공격으로 콤보 공격을 하고 방어나 패링, 회피 등이 가능하다. 점프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금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창을 던지거나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체험판은 3개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전혀 다르며 별도의 스킬 트리를 갖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모든 행동에는 기력이 소모된다. 기력은 자동으로 회복되지만 모두 소모하면 잠시 탈진 상태가 된다. 또한 일반 액션 게임에 비해 적에게 받는 데미지 피해가 상당하다. 일반 적의 공격도 상당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주의하며 진행해야 한다. 적의 공격에 사망할 경우는 반복 플레이를 하며 적의 등장 위치나 공격 패턴, 약점 등을 파악해야 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체험판은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그대로 과거의 버전에 비해서는 살짝 난이도가 낮아진 느낌이다. 패링도 조금 더 쉬워진 듯 하며 적에게 입는 데미지나 기력도 수정한 듯 하다. 아무래도 기존 테스트 버전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 같다.

그래도 초반부에 등장하는 적부터 공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력 관리에 주의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회피하지 않는 경우는 적도 연속 공격을 하기 때문에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그래서 방어나 패링, 회피는 필수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패링이지만 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패링 타이밍은 과거의 버전에 비해 좀더 쉬워진 느낌이다. 보스전에서는 패링을 통해 기력 게이지를 소모시킨 후 공격할 수 있어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필수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회피 역시 방어가 불가능한 공격을 빠르게 대처하고 위치를 바꿔 적을 공격할 수 있으나 역시 기력 게이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답게 적의 공격에 죽으면서 조금씩 배워나가게 된다. 난이도는 높지만 반복 플레이를 하다 보면 조금씩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사망시 부활하는 위치도 적당해서 사망에 대한 부담도 높지 않다.

적을 잡은 후 얻는 라크리마는 필드에 위치한 마모된 귀검을 통해 카잔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체력, 기력, 공격력, 방어력 등 원하는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단 마모된 귀검을 사용하면 자동 저장과 함께 적도 모두 부활한다. 그리고 체력 회복 아이템인 명계의 기운도 다시 충전된다.

또한 첫 번째 보스를 잡으면 난이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쉬움 난이도를 통해 소울라이크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췄다. 체험판에서는 검과 도끼를 조합하는 도부쌍수, 느리지만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는 대검, 긴 공격 범위로 빠르게 공격하는 창 등 3개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더 많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중요한 타이틀이 될 것이다. 체험판을 통해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올 상반기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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