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나무부터 대지까지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한 신비로운 향수

국내 최대 니치 퍼퓸 편집숍 퍼퓸 갤러리가 아무아쥬(AMOUAGE)의 핵심 원료인 유향나무를 오마주한 기존의 ‘퍼포즈 오 드 퍼퓸(PURPOSE Eau de Parfum)’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한 ‘퍼포즈 50 엑스트레 드 퍼퓸(Purpose 50 Extrait de Parfum)’을 출시했다.
프랑킨센스라고도 불리는 유향은 아무아쥬의 시초인 오만의 유산과 정체성에 중요한 요소이다. 유향나무 전체를 묘사한 기존 ‘퍼포즈 오 드 퍼퓸’과 달리 이번 신제품 ‘퍼포즈 50 엑스트레 드 퍼퓸’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유향나무의 뿌리 깊은 곳과 흙을 넘어서 대지까지 영역을 확장해 보다 어둡고 묵직한 향을 선보인다.
스파이시, 우디 계열의 ‘퍼포즈 50 엑스트레 드 퍼퓸’은 탑 노트(Top note)로 베르가못, 핑크 페퍼, 유향, 피멘토 베리를 사용했으며, 하트 노트(Heart Note)로는 로즈, 샌드베티버, 샌달우드, 파피루스, 베이스 노트(Base note)로는 사프란, 스웨이드, 미스티칼, 아키갈라우드, 바닐라로 구성했다. 핑크 페퍼의 생동감 있는 터치와 유향의 신비로운 존재감을 시작으로 샌드베티버의 흙 내음, 파피루스의 격정적인 열기, 사프란의 가죽 같은 건조함으로 이어지는 향기는 기존 제품과 완전히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신제품을 제작한 조향사 ‘퀜틴 비쉬(Quentin Bisch)’는 이러한 색다른 감각을 위해 샌달우드에 주목했다. 샌달우드는 ‘퍼포즈 50 엑스트레 드 퍼퓸’의 정체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더 깊이 있고, 풍부한 노트를 선사한다. 부드럽고 따뜻한 샌달우드의 향은 조향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켜 내면의 감정을 일깨운다. 또한, 베이스 노트로 사용된 바닐라는 달콤하고, 로맨틱한 향으로 다른 원료들과 대조를 이뤄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퍼퓸 갤러리 관계자는 “‘퍼포즈 50 엑스트레 드 퍼퓸’은 유향나무와 더불어 뿌리내리고 있는 흙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향수”라며, “오만 왕실에서 시작된 아무아쥬의 정체성과 개성이 잘 드러난 제품으로, 향수 애호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농축되어 담겨있는 이번 신제품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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