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앱 개편 한 달 만에 거래 성사율 2.3배 증가”

2025-11-04

중고나라는 '애플리케이션(앱) 안심 전환 정책' 시행 한 달 만에 거래 성사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이용자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상품 등록부터 결제·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앱으로 일원화하는 '앱 안심 전환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안심보장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이다. 기존 네이버 카페 중심 거래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앱 기반 거래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그동안 대부분의 거래가 선입금 방식으로 이뤄졌던 카페에서는 사기 보상이나 분쟁 조정 등 적극적인 이용자 보호에 제약이 있었다. 안심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 앱·웹에서는 이용자 보호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중고나라는 정책 시행 이후 거래 안전성이 강화되면서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고나라가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전후 한 달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록된 판매 상품 중 실제 거래까지 완료된 건 비율인 거래 성사율이 약 2.3배 증가했다. 상품 등록 후 결제 완료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됐다. 앱 중심 환경에서 거래가 훨씬 더 빠르고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와 결제액도 한 달 만에 각각 34%, 23% 상승하며 앱 전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배송비 통합 결제 기능, 인공지능(AI) 상품 등록 기능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이 개선된 점도 앱 거래를 가속화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고나라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앱으로 만족스러운 거래 경험을 누리도록 앱 전용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매월 앱 내 '업데이트 리포트'를 발행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성사율 증가는 단순히 거래량이 늘어난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앱에서 더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를 완료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를 바탕으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가장 신뢰받고 유용한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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