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1호점 오픈, 매출도 뛴다" 中 론칭 경제 잠재력에 지원도 팍팍

2024-12-26

올 들어 중국의 '론칭 경제'가 소비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며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에 위치한 완샹청(萬象城). 이곳에 들어서면 선전(深圳)에서 온 광둥(廣東)식 디저트·찻집 브랜드 웨더셴(悅得閑) 매장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이 눈에 들어온다.

"간저우 1호점으로서 웨더셴이 선보인 혁신적인 맛이 많은 식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리위둥(李玉東) 간저우 완샹청 책임자는 오픈 후 현재까지 매출액으로 쇼핑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저우 완샹청에서 운영을 시작한 전국 최초의 선전 프리미엄전시판매센터의 경우, 설립 기간 동안 100개에 육박하는 선전 브랜드가 700만 위안(약 13억8600만원) 이상의 소매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해당 센터에는 현재까지 107개의 선전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그중 80% 이상이 간저우에 처음 문을 연 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400여 건의 제품·서비스·기술이 세계 최초 발표∙아시아 최초 전시∙중국 최초 공개로 소개됐다. 또한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수상한 첫 번째 국산 게임', '파리올림픽에 선보인 첫 신중식(新中式) 음료 매장' 등 수식어도 잇따라 등장했다. 첫 매장·전시·쇼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론칭 경제란 기업이 처음으로 신제품을 발표하고 새로운 업종·모델·서비스·기술 등을 출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는 트렌디하고 품질이 높은 등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합니다." 리강(李剛) 중국 상무부 시장운행소비촉진사(司) 사장(국장)의 설명이다.

이에 중국 각지에서 특색 1호점의 개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 신설된 1호점 매장 수는 485곳에 달했다. 여기에는 브랜드 1호점 매장은 물론 새로운 브랜드 배치를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혁신적인 콘셉트 스토어가 포함된다. 올 1~3분기 광저우(廣州)시에 오픈한 브랜드 1호점 매장은 260개로 지난 2021년, 2022년의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더불어 각지는 론칭 플랫폼을 적극 육성해 신제품 발표회, 신제품 론칭 전시 등을 개최하며 브랜드 영향력과 주목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은 왕푸징(王府井) 보행자 거리와 서우강위안(首鋼園) 등 12개의 글로벌 론칭센터를, 상하이는 장위안(張園)·신톈디(新天地) 등 25개 글로벌 신제품 론칭 랜드마크를, 광저우는 톈허루(天河路) 상권 등 18개 론칭 공간을 마련했다.

론칭 경제의 특징과 혁신성은 점점 더 개성화·다양화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쩡푸어(曾伏娥) 우한(武漢)대학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론칭 경제가 브랜드 및 지역의 가치를 결합하고 점진적 확대의 방식으로 도시에 더 많은 경제 성장 포인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짚었다.

'2024~2025 중국 경제 연례회의'에서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론칭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도입을 가속하고 각지가 지역 실정에 맞게 론칭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지도할 것이라 밝혔다.

쩡 교수는 문화·관광·스포츠·오락 등 산업이 심도 있게 융합돼 더 다양한 소비 시나리오와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급속 발전이 론칭 경제에 강력한 기술적 뒷받침과 혁신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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