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시행 17개월 만에 잔고가 15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예탁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5 국채통합계좌 활성화 글로벌 전략 세미나'를 열어 국채통합계좌 운영 성과와 제도 개선 방안,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전략 등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기획재정부·국세청 등 정부 부처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블룸버그 등 주요 해외 기관, 국내 증권사 및 은행 등 약 40개 기관이 참석했다.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예탁원에 개설한 계좌로, 지난해 6월 도입 이후 외국인 투자 편의 제고에 기여해 왔다. 서비스 개시 17개월 만에 잔고가 15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채통합계좌 운영 현황 및 제도 개선사항'을 주제로 한 예탁원의 발표를 비롯해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한국 국채시장 현황 및 향후 전망', ICMA의 '외국인 투자자가 보는 한국 국채시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시장 유동성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국채통합계좌에 대한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 시장 참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확대와 한국 국채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