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3일 강원 강릉시 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 강릉 차문화축제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강릉=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남편은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설 여사는 24일 방송 찬조 연설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인 사람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엄격하게 규정을 지켰다.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설 여사는 "남편은 자신이 피해를 보고 비난받더라도 늘 정정당당한 길을 걸어왔다. 단 한 번도 잔꾀를 부리거나 옆길로 샌 적이 없는 사람이다. 반칙이나 특권, 부정부패는 더더욱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남편에게) 인기있는 발언 좀 하라고 포퓰리즘도 좀 하라고 권한다"며 "김문수 후보는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우리 세대가 잠시 편하자고 후대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다고 한다"고 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의 일화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남편은 도지사 시절 가난을 비관해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일가족 3명을 알게 됐다. 도청에선 그 가족들에게 생계 수단으로서 행상 트럭을 제공했고 전달하는 날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경기도지사로 일할 때 시작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이다. 남편은 위기가정 대상자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아파했다"고 했다.
설 여사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한센인들을 위해 한글 학습당을 만들어줬는데 한글을 깨친 한센인들이 '육영수 여사 이래 우리에게 이렇게 따뜻하게 해준 사람이 없었다'고 편지를 보내온 사연도 소개했다.
이어 "과거 남편은 영유아들을 위한 탁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서울 경기 5곳에 일하는 여성을 위한 탁아소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일하는 여성들의 현실과 육아 문제를 잘 아는 사람으로 그 어떤 해법을 찾으려고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 여사는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더욱더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당이나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