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개발공사와 위탁판매 전담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제약회사의 철학을 유통 전 과정에 적용해 13년간 운영한 결과, 제주 삼다수는 ‘프리미엄 생수’로 국내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환원 광동제약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이사)는 제주삼다수 유통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 “생수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된 생활 필수품”이라며 “광동제약은 제약 수준의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물류 전 과정에 적용해,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고 깨끗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주삼다수 유통은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처음 제주삼다수를 맡았던 그때와 지금도 이 철학은 변함없이 유통의 중심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전국 단위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매 공급률을 2010년대 초 60% 수준에서 올해 95%까지 끌어올렸다. 또 온라인 가정배송 앱과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최근 5년간 매출을 3배 이상 키웠다. 최 전무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제주삼다수를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경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믿으니까, 좋아마심’ 캠페인을 진행하며 브랜드 핵심 가치인 ‘믿음’을 감성적으로 전달했다. 또 육상선수, 요리 크리에이터, 육아 유튜버 등과 협업한 멀티모델 캠페인과 러닝·쿠킹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을 통해 페트병 수거와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환경 프로그램 ‘주스멍 도르멍’, 지역 복지기관 음료 기부, 제주삼다수재단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전무는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제주 지역 고유의 가치와 특성을 함께 지켜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지역 상생, 인재 육성 등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