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교사 전교조 조합원 아냐"
"끔찍한 사건을 이용해 거짓 유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전교조와 고(故) 김하늘 양(7)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의혹을 경찰에 고소했다.
전교조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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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故 김하늘 양 사건에 가해 교사가 전교조 소속이며, 복직 과정에서 전교조 대전지부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SNS 등에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가해 교사는 조합원이 아니며, 복직 과정에서도 해당 학교나 교육청에 어떤 압력 또는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것이 전교조 측의 주장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생의 죽음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이용해 혐오와 거짓 뉴스를 유포하는 일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전교조는 명예가 훼손된 정도에 비추어 피고소인에 대한 엄하고 신속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혐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에서 수시로 반복되고 있고, 이로 인해 전교조 조합원들의 고통은 누적되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엄정한 처벌을 통해 사회적 혐오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