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한윤봉 석좌명예교수(화학공학부)가 세계적 과학 전문 출판사 Wiley-VCH의 초청을 받아 영문 교재 ‘Composites-Based Perovskite Solar Cells(복합재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성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계 및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높은 광흡수율과 제조 용이성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장기 사용 시 안정성 저하 문제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 교수는 전북대 재직 시절부터 기능성 복합재료를 태양전지의 주요 구성층에 적용해 광학적, 열적,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이 연구 성과는 다수의 세계적 에너지 관련 학술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교재는 한 교수가 제자인 왕유셍 교수, 타미네 마흐무디 교수와 공동 집필했으며, 학부 상급과정부터 대학원, 관련 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참고서로 기획됐다. 책에서는 복합재료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비롯해 다양한 복합재료의 제조법과 응용, 효율 및 안정성 향상 전략, 납(Pb) 프리 소재 및 탠덤 구조 개발, 상용화 이슈, 특성 평가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저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실용화를 앞당길 이론적·기술적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교수는 현재 ㈜EMNI 석좌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 미국세라믹학회(ACerS), 국제첨단재료학회(IAAM) 석학회원(Fellow)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Wiley는 2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과학, 기술, 의학 분야의 세계적 출판사로, 권위 있는 학술 저널과 전문 서적을 다수 출간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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