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100세의 행복

국내 유일 100세 홍운표 테너(이하 경칭 생략)가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속으로 뜨끔했다. 이 연세까지 건강하신 걸로도 놀라워서 노래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래가 시작되고 사무실 한가득 그의 깊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두 얼어붙었다. 풍부하고 단단한 발성, 뛰어난 표현력까지.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본격적인 인터뷰를 위해 가까이 마주 앉으니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그의 피부였다. 마치 화장을 한 것처럼 뽀얬다. 허리와 어깨도 굽은 곳 하나 없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젊었을 때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는 신인류가 나온다더니, 그가 그런 존재일까? 눈앞에 있는 그가 100세라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도 그를 제 나이로 보지 않아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단다. 지하철과 버스 노인석에서 사람들이 자리 양보를 잘 안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서운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안 그래요. 다들 얼마나 피곤하면 그러겠어요. 눈치껏 내가 후배들에게 양보해요.”
〈100세의 행복2〉7화는 100세 테너 홍운표의 믿어지지 않는 에너지 비결을 파헤쳤다. 그가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기본 관리의 딱 절반만 따라 해보자. 일상의 작은 노력이 노년의 삶을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될 것이다.
※ ‘대식가’ 홍운표의 햄버거 먹방과 보고도 믿기 힘든 100세의 노래 실력 아래 영상으로 꼭 만나보세요.
목차
📌최애 음식 햄버거… 혼자 먹는 이유
📌“운동 따로 안 한다” 대신 지키는 것
📌사우나에서 꼭 하는 이것…피부관리법
📌전성기 늦춰라…100세 시대 마인드셋
※〈100세의 행복〉지난 이야기 복습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① 91세 24학번 ‘남자 이길여’…학점 4.3 받는 가방 속 필수템
② 90세가 매일 와인 1병 깐다…몸 망쳤던 그의 99개 필살기
③ ‘170㎝, 51㎏’ 걸그룹 몸매였다…미인대회 뜬 82세 할머니 사연
최애 음식 햄버거… 혼자 먹는 이유
어떻게 살면 저렇게 건강하고 활력 넘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어느 때보다도 한껏 열정이 오른 취재진을 향해 그가 말했다.
“이제 노래 잘 들었으니까 할아버지 햄버거 사줄 거야?”
인터뷰 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햄버거라는 얘길 듣고 취재진이 놀라자 이를 기억하고 농담을 던진 것이다.
100세 테너와 나란히 걸으며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맥도날드’였다. 도착하자마자 그는 익숙한 듯 카운터로 향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