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진우가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워크)를 통해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극의 흐름을 바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스는 괜히 해서!’의 사각 로맨스 짜릿한 전개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 중이다.
특히 12월 5일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12월 4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또한 최고 2.41%로 자체 최고치를 다시 써냈다.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평일 드라마 1위, 목요일 방송된 전 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까지 석권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한 것.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이어 국내 주요 지표마저 모두 휩쓰는 기세로 국내외 흥행을 완벽히 올킬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일 방송된 7회에서는 종구의 존재감이 한층 두드러졌다. 팀원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그는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예리하게 포착하며 특유의 ‘촉’을 발휘했다. 산길을 오르며 스치는 손끝과 묘목을 나르며 드러난 은근한 호흡을 빠르게 잡아낸 종구의 시선은 장면에 긴장감을 더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어진 8회에서는 종구의 ‘설계자’ 면모가 더욱 분명해졌다. 그는 육아 지원 프로젝트를 공지혁에게 먼저 제안하고 갑작스러운 변동으로 고다림을 대타로 투입하는 등 두 사람만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 섬에서 배 시간을 놓쳐 하루 더 머물게 된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낸 종구의 움직임은 관계 변화의 단서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공지혜(정가희 분)에게 전달하는 모습은 새로운 파장을 예고했다.
이러한 장면에서 박진우는 종구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장난기, 상황을 한 발 앞서 읽는 계산된 표정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캐릭터의 결을 탄탄하게 완성했다.
생활감 넘치는 제스처와 미세한 표정 변화, 정확한 타이밍의 유머가 더해져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종구의 은밀한 관찰과 움직임은 앞으로의 관계 구도에 어떤 변곡점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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