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시즌 초반부터 다시 만나 화끈하게 붙었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또 다시 ‘챔피언’쪽에 미소를 보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경기 연속 2차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인디애나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41-135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케빈 듀란트의 휴스턴 로키츠와 역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낚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경기 연속 2차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붙었다. 그리고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최종 전적 4승3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다시 만난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3쿼터까지 81-78로 3점차 리드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인디애나와 난타전을 벌였다. 수차례 리드가 바뀌던 경기는 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112-111로 앞선 상황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 마침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가 2개 중 1개만 성공시켜 인디애나에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인디애나는 종료 6.8초 전 파스칼 시아캄의 득점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인디애나가 초반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 2득점과 아제이 미첼의 3점 플레이로 다시 118-118 동점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종료 27.1초 전 길저스-알렉산더가 스텝백 미들슛을 성공시켜 오클라호마시티가 124-122로 앞섰지만, 인디애나도 종료 12.6초를 남기고 베네딕트 매서린의 2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2차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에서도 이어지던 팽팽한 흐름은 경기 종료 28.8초를 남기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로 2득점하며 오클라호마시티가 139-133으로 달아나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인디애나가 오비 토핀의 2득점으로 빠르게 차이를 다시 줄였지만, 종료 20.7초 전 길저스-알렉산더가 다시 자유툴오 2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전에서 35점을 넣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45분을 뛰며 무려 55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를 보탰다. 특히 자유투를 무려 26개를 시도, 23개를 집어넣었다. 이날 경기는 길저스-알렉산더의 통산 5번째 50득점 경기로,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 역사상 가장 많은 50득점 경기를 치른 선수로 올라섰다. 미첼이 26점, 애런 위긴스가 23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디애나는 매서린이 36점·11리바운드, 시아캄이 32점·15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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