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체코 프라하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이 매일 열린다.
1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인천-프라하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프라하 노선은 주 3회 새로 생기는데, 화·목·일요일에 운행한다. 대한항공은 월·수·금·토요일에 프라하 노선을 운항해왔다. 이에 따라 프라하행 비행기를 일주일 내내 이용 가능해지면서 이용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3회 신규 취항은 지난해 한국-체코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이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프라하행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15분에 출발해, 프라하 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프라하 공항에서 현지시간 오후 4시 5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는 노선도 20% 늘렸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작하면서 증편에 나선 것이다.
인천에서 충칭과 청두로 가는 노선이 새로 생겨 주 7회 매일 운행한다. 다롄 노선은 주 10회(기존 7회)로, 옌지 노선은 주 7회(기존 5회)로 늘렸다. 창춘 노선은 주 5회→9회로, 창사 노선도 4회→5회로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 운항을 통해 양국 교류를 위한 가교 구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