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中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 출범 5년 만에 산업 고도화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도약

2025-10-17

중국 여섯 번째 자유무역시범구 중 하나로 올해 출범 5주년을 맞은 중국(안후이∙安徽) 자유무역시험구는 지난 5년간 약 120㎢에 달하는 혁신의 터전에서 상징적인 성과를 내며 산업 고도화와 대외개방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제도 혁신의 '시험 무대'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 허페이(合肥) 구역에서는 '전략적 신흥산업 수입 위험화학품 스마트 검사 모델'을 도입해 포토레지스트 등 수입 위험물 원료의 물류 회전 기간을 5일 단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만 위안(약 19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체계적·통합적 제도 혁신을 적극 모색하며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와 허우벙(허페이·우후(蕪湖)·벙부(蚌埠) 국가 자주혁신시범구 간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권한 부여+기술 이전+약정 수익' 방식의 직무 관련 과학기술 성과 소유권 신모델을 최초로 도입하고 신형 연구개발(R&D) 기관의 기술 책임자 대상 스톡옵션 지급 등 통합 개혁을 시행했다. 그밖에 해외 인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2만 명(연인원)이 넘는 해외 전문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외개방의 '새로운 통로'

우후항 주자차오(朱家橋)항구구역 국제컨테이너부두에는 치루이(奇瑞·Chery)자동차를 가득 실은 화물선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차량들은 '연동 하역' 모델을 통해 별도의 통관 절차 없이 창장(長江)을 따라 상하이 양산(洋山)항을 거쳐 전 세계로 운송된다.

치루이자동차 국제사업부 자원관리 담당자는 "전체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신고와 검사만 진행돼 통관과 운송 시간을 20%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는 고수준의 제도형 개방 확대에 주력하며 무역과 투자 편리화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출입액이 지난 2021년 22.3%에서 올해 1~8월 기준 31.1%로 높아졌다.

현재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에는 5개의 완성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8월 안후이성의 자동차 및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자동차 수출량이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221억 위안(4조3979억원)으로 성 전체의 38.1%를 차지했으며 세계 500대 외자기업 30개가 이곳에 39개 기업을 설립했다.

경제 성장의 '엑셀러레이터'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 벙부 구역에 위치한 벙부궈셴(國顯)테크회사 생산 라인에서는 휴대전화∙태블릿∙노트북 디스플레이가 각각 4초, 7초, 10초마다 하나씩 생산된다.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는 체계적인 개혁을 통해 기업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신흥 산업 발전을 위한 우수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도 있는 융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안후이성의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은 1400억 위안(27조86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신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은 약 4000만㎡로 전국 2위,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안후이 자유무역시험구는 236건의 제도 혁신 성과를 도출해냈다. 그중 47건은 전국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시장 주체 수는 설립 초기보다 2.7배 늘어난 8만4000여 개에 달했다. 이 중 하이테크 기업은 3426개로 설립 초기 대비 2.3배에 달했다. 아울러 신에너지차, 인공지능(AI), 양자정보 등 경쟁력 있는 현대 산업 클러스터가 속속 입주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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