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정책 변화 대응…2025년부터 새 수수료 적용 예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폐기물 반입 수수료 체계를 새롭게 조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폐기물 직매립 금지 방침과 환경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도권매립지 운영 환경을 반영한 수수료 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다.
SL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 수수료는 매년 상승해왔다. 2021년에는 톤당 7만56원이었으나, 2022년 8만7,608원, 2023년 9만7,963원, 올해는 11만6,855원까지 올랐다.
공사는 종량제 쓰레기와 소각재 등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 시장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매립 원가와 연간 예상 반입량 등을 반영해 연차별 수수료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새 수수료 체계는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며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합리적 수수료를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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