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지방에 190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지난 주말 이후 중부 6개 주에서 홍수로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엄청난 양의 비가 오면서 도시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남중부 지역에서는 27명이 사망했고, 카인호아성에서도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한 냐짱과 달랏 등은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 상황이다.
고속도로도 여러 곳이 두절되는 등 많은 지역이 고립됐고, 주택 2만8400여채와 논밭 약 800㎢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0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8조9800억 동(약 5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자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실종자는 지금까지 279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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