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은형(41)이 배우 강동원의 사진을 보며 태교했지만 닮은 아이를 낳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가수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집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지혜는 강재준과 빼다 박은 아들 현조를 언급하며 “전 세계 최초로 난자 없이 아이가 태어났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 부부는 난임 시술 끝에 지난해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은형은 “(태교할 때) 그 사람 얼굴을 자주 보면 그 사람 닮는다고 해서 강동원씨 사진을 봤는데, 산부인과 원장님께서 ‘은형씨, 재준씨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깡총이(태명) 눈이 초음파엔 찍힌 적이 없다. 아랫부분이 나랑 비슷해서 내 판박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쌍꺼풀이 많은데 현조는 눈두덩이에 살이 꽉 차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누워 있는 4박 5일 동안 어떻게 된 건지 생각해 봤다. 내가 아무리 강동원 씨 사진을 많이 본들 같이 사는 재준 오빠랑 제일 많이 본 거다. 어쩔 수 없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아들과 똑같다고 하는데 나는 모르겠다”고 하자 이지혜 남편 문재완도 “무슨 말인지 안다. 태리, 엘리가 나 닮았다고 하지 않나. 가끔 보면 ‘어디가 닮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재준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며 납득한 뒤 “둘째 낳자고 꼬시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형은 “낳아보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낳았는데 또 강재준이면”이라고 우려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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