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띠엔장성 미토시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때리는 두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미토시 당국은 당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두 젊은 남성의 영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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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헬멧도 없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오던 두 남성이 휠체어를 타고 도로를 이동하던 장애인의 뒤퉁수를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갑작스러운 타격으로 놀란 장애인이 당황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비해 때린 두 남성은 태연하게 오토바이를 탄 채 지나간다.
이 사건은 2월 16일 오후 4시 12분에 자동차 블랙박스에 의해 녹화됐다.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장애인들은 이미 충분히 고통받고 있는데 왜 저런 일을 당해야 하냐", "공권력이 곧 두 사람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국의 빠른 처벌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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