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유리몸’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28)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18일 세인트루이스는 메이를 1년 1250만 달러(바이아웃 50만 달러 포함)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는 2027년 2000만 달러 상호 옵션도 포함됐다.
메이는 2019년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내구성에 큰 약점을 보였다.
2021년 5경기에 등판한 뒤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다음해 8월 복귀한 메이는 6경기에 등판한 뒤 9월말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2023년에는 팔 부상으로 시즌을 5월 조기 마감한 탓에 12경기 등판에 그쳤다.
팔 수술에서 회복 중이던 2024년 7월에는 샐러드를 먹다가 양상추가 목에 걸려 식도가 파열되는 황당한 부상을 겪었다. 또 수술대에 오르며 2024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2025시즌 4월, 약 2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메이는 지난 7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9월 팔꿈치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 메이의 통산 성적은 71경기 19승20패 평균자책 3.86이다. 올해는 25경기에 등판해 7승11패 평균자책 4.96을 올렸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는 ‘건강한 메이’에 승부수를 걸고 영입을 단행했다. 메이가 프로 경력에 비해 던진 이닝 수가 현저하게 적어, 내년 부상만 피한다면 좋은 구위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단은 메이의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외야수 맷 코퍼니악을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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