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이 4일(현지시간) 오전 조지아주 아메리쿠스 소재 병원을 출발해 애틀랜타의 지미 카터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으로 운구됐다. 의장대원들이 성조기로 덮인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을 지키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시신은 7일 오전까지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 안치된 후 워싱턴DC의 미 의회 의사당 중앙홀로 옮겨진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다. 이후 그의 유해는 플레인스로 돌아와 부인 로절린 여사 옆에 묻힐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