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필라델피아 공동 3위... 토론토는 컵스와 11위 그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 ESPN BET의 자료를 인용해 다저스가 2026시즌 월드시리즈(WS) 우승 배당률에서 '+375'로 30개 구단 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75'는 100달러를 걸면 원금에 375달러의 상금을 받는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뒤를 뉴욕 양키스(+700)가 이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나란히 +1200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00으로 시카고 컵스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 개막 전 토론토의 우승 배당률이 +6000이었단 점이다. 예상 밖의 선전으로 준우승까지 오르며 평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50000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른 베팅업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과 BetMGM 역시 다저스를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드래프트킹스의 조니 아벨로 이사는 "다저스의 타선과 투수진이 워낙 독보적이어서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드래프트킹스가 판매를 시작한 2026시즌 월드시리즈 베팅에서는 전체 베팅 건수의 40%, 총 베팅액의 25%가 다저스에 집중됐다. 이어 토론토가 베팅 건수 12%, 베팅액 22%로 2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psoq1337@newspim.com



![[단독] 투썸플레이스, KFC 품는다[시그널]](https://newsimg.sedaily.com/2025/11/03/2H0B822XYZ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