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또 바꿨다 … 계정공유 단속 7월부터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미국 연방법원, “구글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판결

MS, 한국게임시장 홀대하나…엘더스크롤 ‘지역 락’ 걸려

아이폰 업데이트하자 ‘벽돌’…마더보드 손상 안내받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미국 재무장관이 현재 관세율에 대해 향후 완화될 것이란 발언을 내놨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개인투자자 서밋에서 “현재 관세율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게임 시장을 홀대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MS 산하 게임 배급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23일(한국시간) 자정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드’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이용자들은 어떤 플랫폼에서도 게임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통계 사이트인 ‘스팀 DB’에 따르면 ‘엘더스크롤 IV’는 41개 주요국 중 한국과 러시아에서만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무역 제재를 받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이러한 ‘지역 락’에 어떠한 설명도 없어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이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했다고 판결했습니다. 23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의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17일(현지시간) 구글이 광고기술 시장 3개 분야 중 퍼블리셔 광고 서버와 거래소 2개 분야에서 반독점법(셔먼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구글은 판결에 즉각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카카오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입니다. 23일 금융정봉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1분기 매출액은 2조 8,088억원, 영업이익은 5,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9%, 16.37% 성장이 예상됩니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 1조 9,349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9%, 11.8% 감소할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특히 콘텐츠 부분 부진이 실적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 테슬라가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 3500만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211억 1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다만 주가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6% 급등한 237.97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악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른 영향입니다.

■ 지난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동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한 데 소비자 반발이 일자, 티빙이 기존 결제 계정의 경우 만료일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섰습니다. 티빙은 “기존 이용자분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공유 정책 고지일인 3월 25일까지 결제한 연간 이용권의 이용기간 만료일까지 계정 공유 제한을 미적용한다”고 재공지했습니다.

■ SK텔레콤이 판교 사옥을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조합이 “매각을 철회하라”며 반발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경기 성남 판교로에 위치한 SK플래닛 판교 사옥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노조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판교 사옥을 매각한다면, 매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구성원이 이룬 성과와 무관하게 영엉이익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애플이 지난 주 출시한 아이폰 운영체재 iOS 18.4.1에 벽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를 인용해 iOS 업데이트 이후 단말기고유식번호(IMEI)를 인식할 수 없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용자는 애플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자 “마더보드 문제로 교체가 필요하다”며, 아이폰 가격의 80%를 부담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