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특화 칩 만드나 … "딥시크 협력 추측"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4-22

SK하이닉스, HBM 장비 공급사 다변화

구글, 운명의 반독점 재판 시작

게임사 남성 육아휴직 15~20%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무심코 하는 ‘고맙다’는 표현이 전력 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왔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서 “사람들이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라고 반복하는 것만으로 오픈AI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오픈AI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시켰다”고 답했습니다.

■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반독점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지난해 8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지배력을 불법 독점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3주간 진행되는 재판은 미국 법무부가 제안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오는 8월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반독점 판결을 받으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해야 합니다.

■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AI칩 ‘H20’이 제재당하자 또다시 제재를 피한 ‘중국 특화’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IT 매체 wccftech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100% 중국을 위한 특화 칩을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와 협력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습니다.

■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만들던 그래픽카드를 출하 중단시켰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테크 커뮤니티 ‘칩헬’ 등에서 지난 18일부터 엔비디아가 파트너사에게 지포스 RTX 5090D 제품 출하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는 이야기가 확산됐습니다. RTX 5090D는 기존 RTX 5090에서 AI 연산 성능을 약 30% 낮춘 모델로, 반도체 규제에 맞춰 중국 시장 맞춤형으로 설계된 모델입니다.

■ 게임사들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 이상 주요 게임개발사 12곳 중 9개 게임사의 남직원 육아휴직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직원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게임사는 네오위즈로 20%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여직원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100%였습니다. 네오위즈에 이어 넥슨게임즈, 위메이드, 엔씨소프트도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16%, 15%, 14.5%로 높았습니다.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제조 장비인 ‘TC본더’의 공급사 다변화에 나서면서 기존 공급사 한미반도체와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한화세미텍과 10대 규모(약 420억원)의 HBM용 TC본더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한미반도체 장비를 전량 사용해왔으나, 한화세미텍을 신규 협력사로 삼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습니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기존 장비 가격을 약 25% 인상하고,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온 고객서비스(CS)의 유료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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