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수명주택 특화 민간참여사업자 모집…의왕군포안산 963가구 규모

2025-05-2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1일부터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특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사업 대상지는 의왕군포안산 A1-2블록이다. 뉴:홈 선택형(공공임대) 963가구가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수명주택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뜻한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한다.

LH는 '우수' 등급 확보를 위해 ▲라멘(보, 기둥)구조 적용 ▲가변 벽체 비율 상향 ▲욕실·화장실 당해층 배관 설계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부담 완화, 인센티브 확대 등 공모 여건을 개선해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7월 초 발표된다. LH는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협업해 기본설계 확정,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은 뒤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장수명주택 '우수' 등급 인증에 필요한 세부 평가 기준과 의무 사항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공고 및 공모지침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LH는 올해 34개 블록에서 약 3만가구 수준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17개 블록 1만4000가구에 대한 공모를 마쳤다. 남은 물량에 대해서도 이달 내 공모를 마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장수명주택은 건축물 수명을 연장해 사회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쉬운 교체·수선·유지관리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민간건설사와 협력해 고품질 장수명주택 보급 확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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