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태원 부사장과 윤장호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와 부동산신탁 부문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하며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같은 체제를 도입해 투자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원 신임 대표이사는 대구 성광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에서 부동산학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운용팀장과 리치먼드자산운용 투자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16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화성 JW물류센터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가산 개발을 총괄하며 코람코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인프라 자산과 대규모 복합개발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국내 최초의 메자닌 블라인드펀드와 개발사업 전용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주도해 코람코의 대체투자 플랫폼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장호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고와 건국대 경제학과 및 동 대학 부동산대학원(금융투자) 석사를 졸업했다.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와 교보리얼코를 거쳐 200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입사했다. 이후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회사의 주요 전략·투자 의사결정을 이끌어 온 핵심 인력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대 오피스 거래인 삼성화재 서초사옥(더에셋 강남) 투자와 분당두산타워, 현대차증권빌딩 등 굵직한 오피스 딜을 진두지휘하고 성수동 코너360, 주유소부지 개발PFV 등 개발사업을 총괄했다.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기반 리츠이자 리츠를 활용한 기업 M&A프로젝트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상장리츠 중 최고 수익을 기록 중인 코람코더원리츠의 코스피 상장을 주도했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두 대표이사는 국내 부동산과 전략투자 부문을 각각 책임지며 코람코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들”이라며 “이번 각자 대표체제 전환은 코람코가 추진해 온 섹터별 전문화를 한층 속도감 있게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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