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전 기업 만나 경협 촉진 역할 강조
트럼프 행정부 고관세 대응 방편, 美 재계에 유화책
한정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미중 교류증진 기여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특별 대표로 미국을 방문한 한정(韓正) 중국 국가 부주석은 1월 19일(미국 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미국 상공회의소 등 미국 재계 인사들을 만나 중미 기업들이 미중 관계 안정 발전에 교량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정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전화 대화에서 중미 관계 발전에 인식을 함께 했다며 중미 관계 안정 발전은 양국 이익과 국제사회의 일반적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양국간엔 넓은 협력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정 부주석은 미국 재계 관계자들에 대해 미국 기업들은 줄곧 중미 관계를 뒷바침하는 중추적인 세력으로서 중미 경제 무역 협력 증진과 중국 개혁 개방의 기여자인 동시에 수혜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체제 개혁과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중국 투자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한정 부주석은 밝혔다.
한정 부주석은 이어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잘 정착하며 중미 관계 안정 발전에 교량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강조했다.
미국 재계 인사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근 통화가 외부에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함께 미국 재계 인사들은 중국 경제 전망과 중국 내 발전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미중 양국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양자 관계와 경제 및 무역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정 국가 부주석은 트럼프 신 행정부 주요직에 지명된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만나 테슬라 등 미국기업들이 중국성장의 성과를 공유하며 중국에서 기회를 잡고, 중미 경제 무역 관계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는 테슬라가 중국에 대한 투자 협력 비즈니스를 심화하고 미중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호응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