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트럼프 2기 출범 환영…“굳건한 한미동맹 강화” 한뜻

2025-01-20

여야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제47대)에 따른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한목소리로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한미동행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은 공산주의 세력의 불법 남침에 맞서며 맺어진 혈맹”이라며 “70여 년간 대한민국 번영과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한 대체 불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자유에 대한 확신과 동맹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갖는 의미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 등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자유민주주의·경제·안보·원전·신기술 개발 등 전 영역의 ‘포괄적 글로벌 전략 동맹’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며 “세계 평화는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의 발전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큰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대전환 시대의 막이 오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병존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관세와 무역, 통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의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 안보와 통상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자”며 “정부도 국회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전환의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제1당으로서 트럼프 2기 정부를 적극 지지한다”며 “미국과 혈맹으로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 트럼프 2기 정부와 굳건한 한미관계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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