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대형 야심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로 지스타2024 단독 100부스를 꾸렸다. 제2전시관 1층에 들어서면 아키텍트 부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즐겨본 아키텍트 스토리 모드는 잘 벼려진 칼과 같은 느낌을 줬다. 출시일 미정인 가운데 지스타 시연 버전을 냈지만, 좀처럼 미완성의 느낌은 없었다. 25년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해왔다는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게임 그래픽 품질은 온라인게임 기준 나무랄 데가 없는 최고 수준이다.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표정 연기와 피부 질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 컷신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 같은 그래픽 구현은 물론 거대한 심리스 오픈월드 내 다양한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언리얼엔진5를 극한까지 사용했다는 게 박 대표 설명이다. 오픈월드 내에선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으로 보험을 즐길 수 있다.
아키텍트의 주요 특징인 매끈한 논타기팅 액션도 체험할 수 있다. 시연 초반엔 헤맸으나, 금세 익숙해졌다. 경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다만 액션 RPG 수준의 직접 조작 비중을 높인 액션 설계는 아니다. 몬스터가 있는 방향과 타격이 가능할 정도의 거리를 잡아주는 선에서 자동 조작이 편하다. PC에선 직접 조작의 재미를 더 끌어올려될 법하다. 모바일에선 적절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중간 지점을 잘 잡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스타2024 현장에선 직접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게임 팬들의 방문이 이어져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부스 내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푸린, 표은지, 김민교, 릴카 등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시돼 호응을 얻었다.
16일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하이브IM 부스에 방문해 무대 이벤트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건강하게 게임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PT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그는 아키텍트를 직접 플레이하며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