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원규 퓨쳐시스템 대표 “상반기 금융·국방·공공 사업 동시 확장…하반기 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PQC로 매출 확대”

2025-08-12

“올해 매출 210억 예상…국방·공공·금융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이어갈 계획”

“국가 핵심 암호화 장비 만들어내는 일에 자부심 느껴…제도적 지원 뒷받침된다면 생산성과 매출 더욱 크게 늘어날 것”

올해 상반기 퓨쳐시스템(대표 정원규)은 금융, 국방, 공공 전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분주하게 달려왔다. 특히 한국은행과 농협을 포함한 주요 금융권의 VPN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금융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국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은행·저축은행·증권사·보증기관에 VPN 장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작년 말부터 시작해 올 8~9월까지 마무리 짓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이는 퓨쳐시스템의 보안 장비가 금융권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금융 분야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국방 부문에서는 암호화 장비 매출이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작년 연말 생산 지연으로 이월된 물량까지 포함해 올해 약 90억 원 이상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최대 2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TMMR 기반의 신규 암호 장비 전력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방 암호 장비 매출만 최소 15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생산 자금 제약과 체계 도입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향후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망 확보가 병행되면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공공 부문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자체의 VPN 업그레이드 조달 사업이 3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올해만 약 100억 원 규모의 조달 매출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퓨쳐시스템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방화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2차·3차 업무용 방화벽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 전환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퓨쳐시스템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NHN, KT 등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기업 고객에 클라우드형 VPN 및 보안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VRRP(장애 시 자동 전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해외 CSP 환경에서도 독자 기술로 페일오버 기능을 구현해 AWS·애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국방·금융 분야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할 준비를 마쳤다.

기술 전략 측면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SDP(Secure Device/Defined Perimeter)와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통합,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플랫폼 개발, 그리고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 지원을 포함한 차세대 보안 기술 라인업을 완성해가고 있다. SDP는 사용자·단말 인증 기반의 접근 제어로, 기존 VPN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XDR은 올해 연말까지 자사 관리 모듈 ‘xITM’을 중심으로 NDR 수준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며, PQC는 이미 장비에 적용 가능한 상태로 CC 인증까지 완료했다. 퓨쳐시스템은 이 모든 준비를 바탕으로 하반기와 내년, 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양자내성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퓨쳐시스템은 국방, 금융, 공공조달 등 매출로 2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원규 퓨쳐시스템 대표 인터뷰

Q. 올해 상반기 퓨쳐시스템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A. 올해 상반기는 금융권, 국방, 공공 부문 모두에서 성과가 있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과 농협 VPN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금융기관(저축은행, 1·2·3금융권, 증권사, 보증기관 등)이 VPN 연결을 해야 하는데, 이 사업을 작년 말부터 시작해 올해 89월이면 전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방 부문은 암호 장비 매출이 지난해 대비 거의 90% 증가했고, 올해만 90억 원 이상을 예상한다. 내년에는 TMMR 전력화로 150억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행안부와 지자체 VPN 업그레이드 조달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만 약 100억 원 규모다.

Q.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전환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상반기에 AWS, 애저, NHN, KT와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를 완성했다. 금융과 기업 일부 고객은 이미 도입을 시작했고, 국방 쪽도 일부 진행 중이다. 특히 해외 CSP 환경에서 VRRP 지원이 안 되는 한계를 자체 기술로 극복해, AWS와 애저의 관심을 받고 있다. MSP(관리형 서비스 제공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컨설팅·구축·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구조라 CSP들의 만족도가 높다.

Q. 제로트러스트 구현과 SDP 개발 현황은?

A. SDP는 사용자와 단말을 인증해 지정된 서버나 애플리케이션만 접근하게 하는 방식이다. VPN이 인증 후 터널을 전부 열어 내부 이동을 허용하는 구조라면, SDP는 단말 식별 기반으로 세분화된 접근 제어를 한다. NAC 기능 일부를 통합해 내부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개발을 마쳐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Q. XDR 개발 계획과 목표는?

A. ‘xITM’을 고도화해 NDR 수준의 탐지·대응을 구현하고, 이를 XDR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는 자사 장비 중심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만들고, 내년에는 다른 장비까지 포함해 세시(SASE)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Q. PQC 적용 준비 상황은?

A. 이미 작년에 발표된 국내 PQC 알고리즘 4~5종을 장비에 탑재했고, 메뉴에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 테스트도 완료했고, CC 인증도 받아놨다. 2027년 공공기관 PQC 의무화에 맞춰 장비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내년에 시범 과제를 잘 수행하면 수의계약으로 이어져 장기 매출 기반이 될 것이다.

Q. 하반기와 내년의 핵심 사업 전략은?

A.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 확산, 제로트러스트·SDP 출시, XDR 완성, PQC 기반 암호 장비 전환이 핵심이다. 여기에 방화벽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국방·공공·금융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Q. 재정과 투자 유치 계획은?

A. 진정성 있는 투자 파트너를 만나 단기간에 기술 상용화와 시장 선도를 이루고 싶다. 현재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가 들어오면 1~2년 걸릴 일을 더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국가 주요 암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제도적 지원이나 선급금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 생산·공급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국가 핵심 암호화 장비 생산하는 일에 자부심…제도적 지원 뒷받침된다면 생산성과 매출 더욱 크게 늘어날 것”

정원규 대표는 “퓨쳐시스템 직원들이 국가 핵심 암호화 장비를 만들어내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생산성과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국방 전력 체계, 경찰·외교·통일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비밀 통신망에 들어가는 장비를 만드는 만큼, 회사와 직원 모두가 그 사명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쳐시스템은 30년 이상 국내에서 VPN과 암호화 기술을 축적해 온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로, 금융‧공공‧국방 등 핵심 인프라 영역을 대상으로 방화벽, VPN, 통합 보안 관리 체계를 제공해 오고 있다. 보안 장비와 관리 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춰 구성해 왔으며, 오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 왔다.

최신 제품 라인업은 통합보안장비 ‘WeGuardia™ ITU’와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WeGuardia™ ITM’이 중심이다. ITU는 방화벽(FW)‧IPS‧VPN과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SDP(ZTNA) 기능을 통합하고 IPv6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ITM은 XTM‧FW‧ITU를 단일 콘솔로 모니터링·정책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PQC(양자내성암호) 기반의 ‘Q-VPN’ 구상과 함께 클라우드 보안 제품을 강화하고, AWS·NHN 등 주요 CSP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ITU 계열 제품은 IKEv1/IKev2, IPv6 IPsec, EAP 기반 사용자 인증 등 표준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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