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클린뷰티 전문 마케팅기업 슬록(대표 김기현)과 파우더 전문 제조기업 (주)유니자르(대표 심필보)가 3일 '파우더 제형 화장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상호 공유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파우더 화장품 ODM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주)유니자르는 국내 유일의 파우더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파우더 제조기술과 파우치 정밀 충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록은 화장품 탄소발자국 계산 특허기술과 클린뷰티 플랫폼 ‘K-서스테이너블’을 통해 클린뷰티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파우더 화장품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워터리스 제형으로 물, 유화제, 각종 첨가제 대신 효능 성분만으로 처방된다. 이로 인해 효능감은 높아지고 부피는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환경친화적인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파우더 제형의 샴푸를 파우치 1포에 담은 가칭 '샴푸 한포'를 개발했다. 파우더 샴푸는 오는 10일 신제형 설명회를 통해 첫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ODM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유니자르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된 파우더 원료간 반응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제조 기술력으로 효능이 뛰어나고 습기에 안정적이며 부드러운 사용감의 파우더 제형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g 이하의 파우더도 파우치에 담을 수 있는 초정밀 충진 기술로 0.1g까지 원하는 용량을 소분해 포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슬록 관계자는 “파우더 샴푸는 물을 사용하지 않아 액상 제형 대비 부피가 1/7 이하로 줄어들며 원부자재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유화공정이 생략되어 포장재는 물론 내용물 제조과정에서도 탄소발자국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효과는 슬록의 탄소발자국 계산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정량화된 데이터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슬록은 탄소발자국 계산기술을 활용한 제품 기획과 환경적 효과 정량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가 고객사 발굴을 맡고 유니자르는 파우더 화장품의 개발과 생산 전반을 담당한다.
한편, 양사는 파우더 샴푸를 시작으로 효소 세안제,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세럼 등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파우더 제형 화장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효능감, 휴대성, 지속가능성이라는 장점을 앞세운 파우더 화장품이 2025년 클린뷰티 2.0 트렌드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