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3.67골 아스날, 32년만의 EFL컵 우승 도전

2024-12-19

입력 2024.12.19 10:23 수정 2024.12.19 10: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역전승을 거둔 아스날이 32년만의 EFL컵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아스날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8강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로 승리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 3분 선제골을 얻어 맞았지만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가브리엘 제주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맹활약 속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아스날은 2019년 말 부임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취임 후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을 맡고 난 뒤 곧바로 FA컵 우승을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팀 전력이 안정화를 찾은 2022-23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오르는 등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고 올 시즌도 리버풀, 첼시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아스날은 EFL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EFL컵 최다 우승 순위를 살펴보면 ‘빅6’ 클럽들이 득세하고 있다. 리버풀이 최다 우승(10회) 기록 중이며 맨체스터 시티가 8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회, 첼시 5회, 토트넘 4회로 이어지지만 아스날의 우승 횟수는 고작 2회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가장 최근 우승이 32년 전인 1992-93시즌이었기에 EFL컵 트로피에 대한 갈증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우승 가능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현재 4강에 오른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스날과 리버풀, 뉴캐슬이 4강행 티켓을 받았다. 그리고 이튿날 맞대결을 벌이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자가 막차 탑승을 한다.

아스날은 올 시즌 EFL컵에서 32강부터 합류, 계속해서 다득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볼턴과의 32강서 5-1 대승을 거둔 아스날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16강서 3-0 승, 그리고 또 다시 3골을 퍼부으며 경기당 3.67골 기록 중이다.

준결승 상대가 누가됐든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역대급 경쟁에서 아스날이 최종 승자로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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