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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새 안내견 ‘태백이’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 함께 할 안내견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안내견 태백이 인사드린다”며 “이름은 태백! 이제 태어난 지 2년하고도 3달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매일 힘이 넘친다”라고 적었다.
그는 “몸무게는 28.4kg다. 색깔은 샷 하나 뺀 라떼색이라고 하던데, 라떼가 뭔가요?”라고 태백이에 대해 설명했다. 태백이는 김 의원이 7년간 함께 했던 안내견 ‘조이’가 은퇴한 뒤 후임 안내견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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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원은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안내견 조이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SNS에서 “지난 7년여간 저(조이)는 다른 안내견들은 흔히 하지 않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갑자기 누나(김 의원)가 국회라는 곳에 출근하게 돼 저도 따라다녔고, 이곳에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랑재’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뛰어놀며 무척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고 썼다.
그는 또 “저의 몸을 들썩이게 했던 ‘탕탕탕’ 3번의 의사봉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소리가 나면 끝날 때가 되었다는 신호 같았다”며 “누나는 저와 같은 안내견들과 함께 걷는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제 이름을 사용한 ‘조이법’이라는 것도 만들어주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