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 법원서 '상업비방 소송' 일부 패소…약 1억원 배상 판결

2025-03-24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2022년 7월부터 중국에서 진행된 상업비방 관련 소송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해당 판결에 따라 약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중국 사천성 고급인민법원의 판결 내용을 공시했다. 해당 소송은 셩취정보기술(상해)유한회사 등 3개 중국 업체가 위메이드와 그 현지 계열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 행위 소송이다.

법원은 위메이드 본사와 북경위메이드지식재산권서비스유한회사, 위메이드디지털과기(상해)유한회사 등 3개 법인이 상업비방 행위에 대해 영향 제거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상업비방 행위에 대한 영향 제거 조치란 해당 보도자료로 인해 원고 기업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법원이 위메이드 측에 해당 보도자료와 관련된 정정 또는 사과 성격의 공지를 중국 언론에 게시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추가로 법원은 위메이드 측이 총 50만 위안(한화 약 1억120만5000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내렸다.

위메이드는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통하여 확인된 '미르' IP에 대한 권리 등을 설명한 보도자료를 게재한 바 있으며 본 소송은 해당 보도자료 게재에 대한 사건"이라 설명했다. 이어 “소송대리인을 통해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