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강남역 BNK디지털타워를 품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BNK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신탁’을 통해 보유한 BNK디지털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JLL코리아, 에비슨영코리아가 맡았다.
이달 초 진행된 매각 입찰에서 신한리츠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신한리츠운용은 3.3㎡당 4100만원 선, 총 4000억원 중반대의 인수가액을 적어내며 우선협상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리츠운용의 상장리츠인 신한알파리츠가 이 건물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BNK디지털타워는 2020년 BN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자금을 모아 인수한 오피스 자산이다.
당시 인수가액은 약 3500억원 수준이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8에 소재한 이 건물은 서울 업무 핵심권역인 강남권역(GBD)의 중심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7182제곱미터 규모로 인근엔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이 있다.
이 건물은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서울 거점으로 사용돼 왔다.
BNK금융그룹은 BNK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신탁의 내년 12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