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준 셰프 협업 신제품... 매출 견인도
"독특한 메뉴 개발, 펀슈머 전략 통해"
롯데리아는 올해 첫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이 출시 당일 230%의 목표 판매량을 달성한 데 더해 일주일간 45만개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 '모짜렐라 인 더 버거'와 '나폴리맛피아' 제품에 권성준 셰프의 스페셜 레시피를 접목한 메뉴다.
신메뉴 론칭 후 롯데리아의 매출은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 18~19일 주말에는 1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신메뉴에는 특히 젊은 층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롯데리아는 CRM을 통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출시 후 일주일간 연령대별 구매율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구매율이 약 78%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펀슈머'(재미난 상품을 찾아 즐기는 소비자) 트렌드를 공략한 메뉴 출시가 젊은 세대의 구매로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또 신제품 출시로 인해 같은 기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메뉴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8% 증가했다.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시장 잠식) 효과가 나타나는 대신 비슷한 기존 제품도 재조명을 받는 모습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독특한 메뉴 개발과 고객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펀슈머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올해 첫 신제품 개발 콘셉트 역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