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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 필옵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미포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전날인 12일 미국 상원의원들이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 등 동맹국에 맡길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영향으로 이틀 연속 강세다. 해당 법안은 해외 기업에 미국 군함 건조·수리를 막아온 번스-톨리프슨법을 60년 만에 수정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통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위는 필옵틱스다. 유리기판 공정 장비 공급 업체인 필옵틱스는 삼성전자가 해당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다. 유리기판은 전기 신호 전달 속도와 전력 소비 효율 등에서 기존 기판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앞다퉈 유리기판 개발에 나서고 있다.
3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로봇 테마 열풍을 타며 주가가 지난해 말 기준 16만 2700원에서 이날 38만 8000원으로 2개월여 새 2배 넘게 급등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으로 세계 로봇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며 고수익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더욱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장기 상승 가능성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순매도는 현대로템, 이수페타시스, 삼성전자 순으로 많았다. 전날 순매수는 현대로템, 이수페타시스, 효성중공업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한화오션과 필옵틱스, HD한국조선해양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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