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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0643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씨메스(47540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에 이어 중동 전차 시장을 공략 중인 현대로템은 최근 올해 ‘영업이익 1조’ 달성이 유력하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르며 순매수가 몰리고 있다. 현대로템은 고수익 투자자들이 전일 가장 순매수한 종목 5위 등극에 이어 이날도 오전 기준 상위권에 안착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전체 교체 시기가 다가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두 나라에서만 18조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7~21일 UAE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이 올 영업익 1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5% 올린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의 성장과 함께 수소차,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매수 2위는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름을 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로봇 테마 열풍을 타며 주가가 지난해 말 기준 16만 270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39만 9000원으로 2개월여 새 2배 넘게 급등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으로 세계 로봇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며 고수익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더욱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5500원(3.88%) 하락한 38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짧은 기간 급등한 탓에 고점 부담이 커진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장기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순매수 3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마찬가지로 로봇 관련 테마로 씨메스다. 씨메스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씨메스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부담이 커진 탓에 이날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 빠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유일로보틱스(388720)다. 뒤를 이어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 쓰리빌리언(394800) 등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종목 모두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이다. 전일 순매수 상위권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 유일로보틱스, 삼양식품(003230),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안착했다.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196170), 카페24(042000), 일진전기(10359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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