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원 규모 빅딜 성사…해외 시장 경쟁력 대폭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에 참여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맥(SMEC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약 3400억 원 규모로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이아웃 전문 사모펀드사인 릴슨PE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스맥이 1183억 원을 투자해 34.8% 지분을 확보한다.
특히, 현대위아의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확보함으로서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위아가 수십 년간 축적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2위 공작기계 업체와 함께 스맥은 업계 판도를 재편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 사업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의 첨단 기술력과 스맥의 정밀 가공 기술이 결합될 경우 하이앤드 장비부터 범용 장비까지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강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사업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한 지원을 제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기술 접목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맥은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공작기계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