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돈"…신세계인터 자주, '시성비 생활용품' 인기

2025-02-13

최근 가성비를 넘어 시성비(시간+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청소 및 조리, 일상용품에 아이디어를 더해 시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자석 부착형 택배용 세라믹 안전 커터칼’, ‘바로 버리는 변기 클리너’, ‘거꾸로 바지걸이’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3% 증가했다.

우선 자석이 내장된 택배 전용 커터칼은 현관문 등에 부착해 놓고 택배를 곧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출시 이래 자주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매번 가위나 칼을 찾으러 다닐 필요 없이 현관문이나 냉장고 등에 부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박스를 집안으로 옮기는 번거로움 없이 택배 수령 후 현관문 앞에서 곧바로 박스를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전한 세라믹 칼날과 원터치 안전 잠금장치, 2단계로 조절 가능한 칼날 등의 디테일로 편의성을 높였다.

자주의 ‘바로 버리는 변기 클리너’는 잘 녹는 펄프 타입의 리필을 핸들에 끼워 변기 청소 후 그대로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제품이다.

변기솔을 세척해 보관하거나 따로 변기용 세정제를 뿌릴 필요 없이 리필 하나만 끼워 사용할 수 있어 청소 시간을 절약해 준다. 청소 후 버튼을 밀어주면 자연 분해 가능한 특수 펄프 소재가 분리돼 변기에 그대로 버릴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방향 하나로 개선한 제품도 눈에 띈다. 자주의 ‘바지를 걸고 빼기 쉬운 PVC 거꾸로 바지걸이’는 기존 바지걸이의 고리 방향을 반대로 바꿔 바지를 걸고 빼기 쉽도록 제작했다.

기존에는 옷장에 걸린 바지를 뺄 때 옷장 안쪽으로 어렵게 꺼내거나 옷걸이 자체를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고리와 바지 인출방향을 반대로 바꿔 걸어 둔 상태에서도 바지를 쉽게 빼고 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존에 판매하던 바지걸이의 매출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매우 높다.

이 외에도 손바닥 만한 사이즈로 싱크대나 욕실, 세면대 옆에 두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미니 스퀴지, 번거롭고 오래 걸리는 밥솥 대신 쌀과 물만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빠르게 밥이 완성되는 전자레인지용 1인 도자기 밥솥, 모듈형으로 제작돼 청소솔, 스퀴지, 먼지클리너, 걸레 등의 각종 헤드만 바꿔 끼며 쓸 수 있는 청소용 봉 등도 시성비 대표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기존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투입했다면 지금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시간은 곧 돈의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색 제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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